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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옷 매장들이 정말 많이 있는 이태원.
그도 그럴것이 이태원엔 큰 외국인들이 많다보니 남성빅사이즈정장을 전문으로 하는곳도 많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가끔 양복을 맞추러 이태원을 많이 가지만 오늘은 덩치큰 제 친구가 주인공입니다.

덩치도 크지만 살이 많이 불어난터라 남성빅사이즈정장을 맞추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태원은 맞춤정장을 하러 여러번 오가던 곳이기도 하지만 남성빅사이즈정장은 처음이라 느낌이 새롭습니다.
대체 어느정도가 빅사이즈인지 감이 오지도 않습니다.

체크무니의 원단들과 독특한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원단들.
요즘 세미정장, 슬렉스 등 한창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맞춤정장은 본인의 체형에 맞게 자신의 몸매를 한껏 뽐낼수 있는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수있다는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 빅사이즈정장은 상의는 카라가 날카롭게 각져있고 가슴주머니는 사선으로 기울어있다는게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마감도 좋고 원단도 좋지만 옷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한켠에 놓여진 와이셔츠들.

와이셔츠 봉투안에는 사이즈와 이름이 적혀서 주인이 찾아오길 기다리는것 같습니다.

며칠사이에 와이셔츠를 맞추고 가신분들이 계신것 같습니다.

예복으로 진열되어있는 파란색 컬러의 카라와 금색단추들.

세련되어 보입니다.
친구는 깔끔해 보이는 오른쪽에 있는 나비넥타이와 검정단색의 예복을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그럴려면 여자친구부터 먼저 만들어야 할텐데 보는 제가 안타깝습니다.

빅사이즈정장을 맞추기 위한 간략한 단계를 거치고 나서 원단을 고릅니다.

샘플책자를 하나씩 펼쳐서 보여주셨는데 의외로 고급스러운 것이 많았습니다.

친구말로는 알파양복점이 이태원 양복점 중에서도 남성빅사이즈정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솜씨도 좋으신것 같고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좋은 인상 많이 받고 나왔습니다.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상담한번 받으러 와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